포스코퓨처엠, LMR 배터리 양극재 기술 완성…“상용화 연구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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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회 작성일 25-05-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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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이 리튬망간리치(LMR·이하 엘엠알) 양극재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이 강점인 리튬인산철(LFP·엘에프피) 양극재 시장을 사실상 지배하는 상황에서, 삼원계 양극재 개발에 집중해온 국내 업체들이 엘엠알 양극재 개발로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7일 엘엠알 양극재 개발을 완료했으며, 연내 양산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엘엠알 양극재는 기존에 국내 이차전지 업계가 주력 생산해온 엔시엠(NCM·니켈, 코발트, 망간) 등 삼원계 양극재에서 값비싼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함량은 줄이고 저렴한 망간 비율을 대폭 높인 제품이다. 기존 엔시엠 양극재에서 망간 함량은 10%를 밑도는 수준이었으나, 엘엠알은 이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렸다. 그 외에 니켈이 35% 가량 들어가고, 코발트는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엘엠알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국의 엘에프피에 맞설 대항마로 여겨진다. 에너지 밀도는 엔시엠 양극재에 비해 떨어지지만, 엘에프피 양극재와 가격 경쟁이 가능하면서도 에너지 밀도는 33% 높기 때문이다. 엘에프피 양극재와 달리 재활용도 가능하다. 기존 엔시엠 생산 라인에서 생산이 가능해 별도의 설비 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점도 국내 업체 입장에선 장점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3년부터 전세계 완성차 기업, 배터리 셀사와 공동으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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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기자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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