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경기 화성에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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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9회 작성일 23-06-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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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전처리 시설 부지 공사현장.(제공: 아이에스동서) |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건설ㆍ환경ㆍ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가 환경사업부문을 강화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자회사인 아이에스비엠솔루션(IS BM SOLUTION)는 지난 17일 경기 화성시 8250㎡ 규모의 부지에 연간 7000톤 분량의 폐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전처리(파쇄) 공장을 착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장은 국내 폐배터리 전처리 시설 중 최초로 자동차로부터 나온 사용 후 배터리 처리를 위한 전용 공장이다. 재료 투입부터 블랙매스(Black Mass) 생산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일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최첨단 공장이다. 블랙매스는 방전ㆍ해체된 폐배터리를 전처리 공정을 통해 제조한 검은색 분말로 니켈ㆍ코발트ㆍ리튬 등이 혼합된 가루다.
공장의 전처리 설비는 폐배터리 파쇄 시 발생할 수 있는 폭발이나 화재 위험성을 배제하기 위해 전해액 제거를 위한 특수 공정이 추가됐으며, 고온건조를 통해 배터리 내의 분리막 및 바인더 등의 불순물을 제거해 순도 높은 우수한 품질의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인력 투입을 최소화해 생산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 공장은 연내 준공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부터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화성 공장은 연간 약 3만대 분량의 전기차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에 폐배터리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는 시기에 맞춰 지속적으로 공장을 증설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향후에 미국 및 유럽 등 해외 거점 지역에도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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