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유럽 최초 '배터리 재활용 공장' 개소…회수율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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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회 작성일 24-10-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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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21일 독일 남부 쿠펜하임에 유럽 최초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개소했다.
벤츠는 배터리 재활용 공장 개소를 통해 자체 시설로 배터리 재활용 전 과정을 완성한 첫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독일 쿠펜하임 메르세데스-벤츠 배터리 재활용 공장.
벤츠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기계식-습식야금' 재활용 공정을 통해 96% 이상의 회수율을 실현할 전망이다.
리튬과 니켈, 코발트와 같은 희소 원자재가 새로운 벤츠 전기차용 배터리로 재사용될 수 있도록 회수한다.
공장은 배터리 모듈 분쇄부터 활성 배터리 물질을 건조하고 가공하는 모든 단계를 갖췄다. 기계적 공정은 플라스틱, 구리, 알루미늄, 철 등을 분리하고 선별한다.
습식야금 과정은 '블랙매스(black mass)'라고 불리는 활성 물질을 처리하는 데 집중한다. 습식야금 공정은 최대 섭씨 80도의 낮은 공정 온도로 에너지 소모를 줄인다.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의 금속은 다단계 화학 공정을 통해 개별적으로 추출한다. 재활용 물질은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품질을 갖춰 새로운 배터리 셀 생산에 적합하다.
벤츠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100% 친환경 전기를 사용해 탄소 중립 방식으로 운영한다. 6800㎡ 건물 옥상에 최대 출력 350㎾ 이상을 내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했다.
공장은 연간 2500톤의 처리 용량을 갖췄으며, 회수된 물질은 벤츠의 새 전기차 모델을 위한 5만개 이상의 배터리 모듈 생산에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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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 정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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