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장기화에 전기차값 확 낮춘다 … 美 저가 배터리로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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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2회 작성일 25-07-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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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합작사 교체 요청따라 한국기업 주력 삼원계 대신 리튬·인산철로 생산라인 바꿔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미국 합작 공장 교체 나서
미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주력해온 삼원계 배터리 대신 값싼 LFP 배터리로 교체해 달라는 미국 합작회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전기차는 삼원계, 중저가 전기차는 LFP로 미국 배터리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FP 전환’으로 중저가 전기차 승부수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인디애나 합작공장에 전기차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도입을 검토 중이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당초 니켈이 80% 이상 들어간 삼원계 배터리만 생산하도록 설계됐는데, LFP 배터리를 병행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 건설을 진행 중인 삼원계 배터리 라인을 제외하고 앞으로 설치하는 라인은 LFP용으로 지을 예정이다. 삼성SDI의 첫 전기차용 LFP 공장으로,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소재 조달과 장비 도입 계획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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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테슬라도 “LFP 필요”
이러한 배경에는 쉐보레 볼트와 에퀴녹스 등 중저가 차량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를 적용하기로 한 GM의 결정이 있다. GM은 지난해 말 전기차용 배터리 일부를 LFP로 전환하기로 했다. ‘미국 시장에서 가격이 저렴한 대신 주행거리가 짧은 LFP 배터리는 적합하지 않다’는 방침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를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기차 지원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가격 단가를 낮추는 일이 급선무가 됐다. 업계에선 삼원계보다 20~30% 저렴한 LFP 배터리를 도입할 경우 차량 가격이 한 대당 6000달러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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